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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부산공연] 국립발레단 _ 라 바야데르 (Korea National Ballet _ La Bayadere)

[부산공연] 국립발레단 _ 라 바야데르 (Korea National Ballet _ La Bayadere)


'라 바야데르' 공연 티켓이 생겼어요.

발레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찾았아요.


1, 2 ,3막으로 나눠진 공연에 정말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정말 굉장했어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흔히 발레의 블록버스터라 불린다고 해요.





황홀하다는 표현을 이럴때 쓰는걸까요?

말로 표현이 안되는 공연이었어요





공연 정보를 살짝 찾아보고 참고해요~



이 시대 최고의 발레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와 무대 미술의 대가인 루이자 스피나텔리의 세계 유일의 '라 바야데르'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스탈린 정권하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로 사회주의와 직설적이고 추상적이지 않은 발레의 영향을 받고 성장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드라마와 연기가 없이 오직 동작으로 표현하며 신고전주의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안무가이다.

그의 안무는 ‘다양한 음들이 함께 울린다’는 뜻의 심포니처럼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서로 조화롭게 하여 ‘심포니 발레’라는 별칭을 가지기도 했다.

이러한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2013년 국립발레단의 특성을 살려 18년만에 '라 바야데르' 공연을 국립발레단의 특성을 살린 ‘국립발레단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별히  의상과 무대 디자인은 2011년 국립발레단 '지젤'의 무대와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바 있는 이태리 최고의 디자이너 루이자 스피나텔리에게 맡겨 세계 유일의 '라 바야데르'를 만들어내는 데에 한 몫을 담당하였다. 

루이자 스피나텔리는 ‘파리 오페라극장’의 발레작품 '클라비고', '한여름밤의 꿈', '피키타'등의 무대연출을 담당하는 등 파리, 모스크바, 런던, 도쿄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극장의 발레 작품을 다수 연출한 최고의 디자이너이다.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무대와 의상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무대와 의상으로 부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국 발레 최초로 발레 공연의상 200여벌을 이태리에서 직접 제작하여 공수해왔다. 이렇게 대량의 의상을 외국에서 직접 제작하여 가지고 오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였으며, 이러한 시도는 무대를 더욱 환상적으로 연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작화막 또한 이태리 화가인 ‘파올리노 리브라라토(Paolino Libralato)’가 그렸으며, 그는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작화막 장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무대 작화막에 애정과 열정이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라이몬다', '차이콥스키', '호두까기인형'등이 있으며 다수의 오페라 작화막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블럭버스터'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제작비를 막대하게 들인 영화를 이르는 용어이지만, '라 바야데르'에도 쓰는것은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무대와 120여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이 작품을 형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클래식 발레 군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백조의 호수'1막2장 호수가 장면에서는 24명의 발레리나가 출연하는데, '라 바야데르'의 3막 ‘쉐이드(Shade)' 장면에서는 이보다 많은 인원인 32명이 출연하게 된다. 이는 무용수 32명이 동시에 한 무대에 서는 국립발레단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감독의 감상 포인트]


‘라 바야데르’는 음악이 참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지난해 국립발레단이 18년 만에 무대에 올리면서 15억원을 들였던 만큼 ‘블럭버스터’ 발레라고 할 수 있죠.

인도 무희 니키아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솔로르와 정략결혼을 하게 될 감자티 공주, 니키아를 흠모한 제사장 브라만의

얽히고설킨 사랑 이야기입니다.

긴 시간이 무색할 만큼 춤에 있어 명장면이 가득합니다.

특히 발레리나 32명이 등장하는 군무가 백미로 꼽힙니다.

이탈리아 무대 디자이너 루이자 스피타넬 리가 제작한 화려한 의상과 작화막(무대 배경을 그린 막)을 올해도 그대로 사용합니다.

이번에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협연하니 특히 음악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출처=네이버 공연 정보]